경북도는 무기질 비료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69억원 규모의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분을 예산 편성 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총 8만6천408톤 규모로 추진되며, 농협을 통해 공급되는 비료 가격 상승분의 80% 이내를 사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대상은 최근 2년간 무기질 비료 구매 실적이 있는 농업경영체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비료 원료 가격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6년 4월 기준 중동 지역 요소 수출가격은 톤당 670달러로 전월 대비 38.1%, 전년 동월 대비 17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번 무기질 비료 차액 지원과 함께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도 사업비 333억원을 투입해 혼합유박 등 41만7천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토양개량제 공급사업에 137억원을 투입해 규산질비료 등 3종의 토양개량제 7만톤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3월 농업용 면세유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면세유 지원 예산 확대를 건의하는 등 중앙정부와 연계한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1일 '경북도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를 제정해 향후 농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농자재 가격과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사업이 영농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자재 수급과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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