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에 입주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순환식 양액재배 기술 확산에 나섰다. 자원 재활용 기반의 농업 시스템을 현장에 정착시켜 생산성과 친환경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목적을 둔다.
군은 지난 9일 봉성면 창평리 스마트팜단지에서 청년농업인 21명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양액 재활용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운영됐다.
강의는 이스라엘 기술 기반 순환 시스템을 공급하는 전문업체 소속 기술진이 맡았다. 토마토 재배동과 딸기 재배동에 설치된 설비를 중심으로 폐양액이 회수와 여과를 거쳐 저장된 뒤 다시 활용되는 전 과정을 설명했다.
스마트팜 재배 과정에서는 작물 생육을 위해 양액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오염이나 농도 불균형 문제가 발생해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양액은 질소와 인산 등 성분이 포함돼 있어 환경 부담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봉화군이 구축한 순환식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한 장치다. 양액을 반복 활용함으로써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농업용수 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외부로 배출되는 폐액을 최소화해 수질과 토양 오염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구조다.
현장 교육은 단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았다. 설비 작동 원리를 실제 기계실에서 확인하며 운영 방식을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년농업인들이 곧바로 영농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군 임대형스마트팜에 구추된 순환식 양액재배 시스템은 화학비료 사용감소,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하며, 탄소 배출량까지 줄여 탄소 중립정책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향후 스마트팜 운영 효율을 높이는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기반 농업 전환을 통해 청년농 정착과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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