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캐나다달러 R&D 자금 확보…리튬 메탈 음극 실증 본격화
캐나다 현지 밸류체인 구축 추진…2027년까지 전 공정 실증
에코프로가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개발 자금을 지원받으며 미래 소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캐나다 현지에서 리튬 메탈 음극 밸류체인 구축과 실증에 나서면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기반 마련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8일(현지시간)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로부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에코프로 리튬'이 6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캐나다 정부가 역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EIP)의 일환이다.
수산화리튬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지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 공정 실증 과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리튬 메탈 음극재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히며 기존 음극재에 주로 쓰이는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가 약 10배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평가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해 3월 캐나다 퀘벡주 정부 산하 전력회사인 하이드로퀘벡(Hydro-Quebec)과 공동개발 협약(JDA)을 체결하고 리튬 메탈 음극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과제를 통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오는 2027년 3월까지 리튬 금속 생산부터 고순도 정제, 초박형 포일 제조, 성능 및 안전성 검증에 이르는 전 공정을 캐나다 현지에서 구축하고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리튬 메탈 음극재 준양산 파일럿 라인 설비 구축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 그룹은 리튬 메탈 음극재 외에도 고체 전해질, 전고체용 양극재, 황화리튬 등 전고체 배터리 관련 핵심 소재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고체 전해질의 경우 충북 오창 본사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연 40톤 규모의 샘플 생산을 진행 중이며 고객사와 함께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 현지 기업 등과 협업해 리튬 메탈 음극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번 캐나다 정부의 자금 지원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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