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가입자 식별번호(IMSI)에 실제 전화번호 일부를 반영해온 설계 결함 논란이 불거지자,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교체·업데이트에 착수하며 보안 체계 전면 개편에 나섰다.
13일 LG유플러스가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 및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LG유플러스가 2011년부터 가입자 식별번호를 생성할 때 난수 대신 고객의 실제 휴대전화 번호를 일부 반영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추진됐다. 통상적으로 IMSI는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야 하지만, LG유플러스의 설계 방식은 보안 취약점을 노출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사측은 보안 강화 차원에서 모든 가입자의 IMSI 체계를 난수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보안 조치를 위해 약 377만 장의 유심 재고를 확보하고 전사적인 대응에 나선 상태다. 유심 업데이트는 기존 유심의 소프트웨어를 갱신하는 방식이며, 노후 유심이나 단말기 특성에 따라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새 유심으로 무상 교체해 준다. 고객은 'U+one' 앱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업데이트 대상인지 교체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장 방문 시에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지난 닷새간 사전 예약자는 약 18만 명에 불과해 전체 가입자의 1%대에 그쳐 필수 교체 대상자들의 참여를 끌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필수 교체 대상자는 440만 명(MNO 230만명, MVNO 210만명)이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이번 조치를 이어가는 한편,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노인복지관 순회 지원 등을 병행하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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