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도시 경관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계획 재정비에 착수했다. 변화된 도시 여건을 반영해 체계적인 경관 관리 방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 포항시 경관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석해 기존 계획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보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한 경관 관리 기준과 함께 포항의 정체성을 반영한 도시 이미지 구축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포항시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중점경관관리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주요 거점에 대한 경관 심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 형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관 개선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상징성과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발굴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계획안을 보완한다. 이후 주민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경관위원회 심의 절차를 진행해 오는 7월 말까지 재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관계획 재정비는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경관은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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