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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선비대상 수상자에 이시형…정신의학과 인문정신 결합한 공로 인정

영주시가 제8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로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을 선정했다.

영주시는 전통 인문정신을 현대 사회에 적용해온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을 '제8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로 확정했다. 정신건강과 공동체 가치를 결합한 활동이 선비정신의 현대적 구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는 14일 '대한민국 선비대상' 올해 수상자로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을 선정했다. 이 상은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사회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번 선정은 전통 가치의 현대적 해석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시형 원장은 자기 수양과 공공성,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핵심으로 삼아 이를 실천적 가치로 확산해 왔다. 단순한 윤리 담론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행동으로 보여준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이시형 원장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뇌과학자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정신건강 분야의 인식 전환을 이끌며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 90대의 나이에도 강연과 연구를 이어가며 '국민 정신주치의'로 불린다.

 

연구와 실천 영역에서도 성과를 남겼다.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 현대 사회의 정신질환을 주제로 예방 중심 접근을 확산시켰다. 세로토닌 문화 운동을 통해 전국 200여 개 학교에서 드럼클럽을 운영하며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에 힘을 보탰다. 자연 치유형 공간인 '힐리언스 선마을'을 조성해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도 주요 공적으로 꼽힌다. 120여 권의 저서와 1000회가 넘는 강연을 통해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접목한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해왔다.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영주시가 2018년 관련 조례를 마련해 시행 중인 제도다. 교수와 유림 등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매년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공모와 서류심사, 현장 확인, 본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확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일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시형 원장은 "영주가 지켜온 선비문화의 정신은 제 삶과 학문의 길을 바로 세워준 소중한 가치"라며 "공경과 겸손, 공동체를 위한 실천이라는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다음 세대를 위한 건강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비대상이라는 큰 영예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제8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선비정신 실천과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2019년 제1회 수상자를 시작으로 학계와 시민사회 인사를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이번 수상이 선비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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