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집값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전체로는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축소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9% 상승했다. 상승폭은 올해 1월 0.91%에서 2월 0.66%, 3월 0.39%로 두 달 연속 둔화됐다.
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물 증가와 하락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 지속되는 등 혼조세 속에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가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39% 하락했고,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0.09%, 0.05% 내렸다.
반면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91%)는 광장·자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83%)는 신당·중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북구(0.81%)는 길음·성북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0.27%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가 0.26% 올랐으며, 인천(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5% 상승했다.
전월세 시장은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전세와 월세 가격은 각각 전월 대비 0.46%, 0.51%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74%나 올랐고, 영등포구와 강동구도 각각 0.53%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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