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대이란 해상 봉쇄에 협력하지 않으면 무력 대응하겠다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의 경고 방송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게시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중부사령부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26초 분량의 영상에는 "미국은 이란 연안 항구에 대한 봉쇄를 선언했고 이는 합법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봉쇄를 뚫으려고 시도하지 말라. 봉쇄 조처를 따르지 않으면 우리는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며 "미 해군은 이행을 강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부사령부는 대이란 해상 봉쇄 시행에 맞춰 미 해군 소속 함정들이 오만만에서 순찰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폭스뉴스는 봉쇄 임무에 투입된 해군 함정에서 나오는 경고 방송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설명 없이 해당 영상을 올렸는데, 이는 해상 봉쇄에 관한 의지를 드러내 이란에 협상 타결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지난 2월 28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첫 종전 협상을 했지만 결렬됐다. 양측은 이르면 16일 협상을 재개할 전망이다. 2차 회담도 파키스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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