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4월 17일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와 지역 종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사회 자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행정 중심 대응을 넘어 종교계와 연계한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민과 가까운 현장에서 상담과 돌봄을 수행하는 종교 공동체의 역할에 주목해 실천 중심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자리에는 불교 은해사·불국사·관음사, 경북기독교총연합회, 천주교 안동교구, 원불교 대구경북교구 등 4대 종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종교지도자의 '생명지킴이' 활동 참여 ▲설교·법문·강론을 통한 생명존중 인식 확산 ▲심리·사회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논의 과정에서는 종교계가 보유한 신뢰 기반의 관계망을 활용해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서적 지지와 상담을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인근 '생명사랑 실천가게'를 찾아 자살예방 홍보 스티커를 배포하는 등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 캠페인도 진행했다.
김남주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자살예방은 특정 기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 전반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종교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도민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고 예방·발견·지원이 이어지는 통합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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