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17일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 서울)의 시흥시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이날 우희종 회장과 면담을 갖고 시흥시의 입지 경쟁력을 설명했다. 그는 과천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기존 이용 수요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인천·김포국제공항과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과천과 유사한 기후 환경을 갖춰 말의 건강 관리에도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레저·문화·공원 기능을 결합한 시민 친화형 복합 공간 조성 구상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한국마사회에는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시흥시에는 고용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서해안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시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사회 임직원이 기존 거주지를 유지하면서도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환경 역시 시흥시의 현실적인 강점으로 제시했다.
김 의장은 "시흥시는 경마장 유치를 위한 민·정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는 등 지역사회가 한뜻으로 나서고 있다"며 "지역의 의지와 수용성이 확보된 만큼 마사회가 안심하고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시흥 이전은 마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선택"이라며 "민생을 기준으로 한 합리적 판단과 책임 있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우희종 회장은 "경마장이 가진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알린다면 긍정적인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전이 본격화되면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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