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해 총 3,575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 있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 붕괴, 낙석, 전도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의미한다. 이번 점검은 사면과 급경사지, 저수지, 옹벽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공무원과 공사·공단, 민간전문가 등 1,873명이 참여해 합동 점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과정에서는 주민이 위험시설을 직접 신청하는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해 주택 옹벽과 석축, 사면 등 6건을 민간전문가와 함께 현장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점검에서 놓칠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했다.
경북도는 수시 낙석 발생 지역과 과거 산불 피해지역 등 위험도가 높은 구간을 '해빙기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이장 등으로 구성된 마을순찰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점검 결과 전체 3,575개소 가운데 건설현장 추락방지시설 보완과 급경사지 낙석방지시설 정비 등 328건의 개선 사항이 확인됐다. 해당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를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수·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면 인장균열이 발생한 구간에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낙석 방호시설을 설치하고,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출입 통제를 실시하는 등 인명사고 예방 조치도 병행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마을순찰대와 주민점검신청제 등 도민 참여형 안전관리 체계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 예방 행정을 강화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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