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넘어 아동을 지역사회가 함께 양육하는 도시 구현을 목표로 출산·양육·돌봄 전 과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마다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촘촘히 구축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수원시는 지역 내 돌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현재 시 전역에는 총 87개 돌봄 제공처가 운영되며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 저학년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핵심 시설로,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식사·간식 제공, 숙제 지도, 다양한 특별활동 등을 통해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1호점 개소 이후 현재 23개소로 확대됐으며 약 660명의 아동이 이용 중이다. 공동주택 유휴공간과 학교 등으로 설치를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고, 2023년부터는 일부 센터에 장애아동 전담교사를 배치해 통합 돌봄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64곳에서는 방과 후 돌봄, 학습지도, 급식, 문화·체험활동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센터에서는 오케스트라 운영 등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돌발적인 돌봄 공백에 대응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초등시설형 긴급돌봄 서비스'는 야근·출장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최대 8시간 돌봄을 제공하며, 장안구·권선구·팔달구·영통구 등 5개 기관에서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5천원이다.
올해부터는 지역아동센터 6곳에서 야간연장 돌봄 서비스도 시행해 밤 10시까지 돌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기관은 자정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 돌봄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시간제 보육'은 가정양육 가정이나 시간제 근로자 등이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수원시는 63개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81개 반을 운영하며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아이돌봄지원사업'은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 내 방문 돌봄을 제공하며, 병원 동행 등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장난감도서관 9곳, 아이사랑놀이터 9곳을 운영해 놀이·체험·육아정보를 통합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각각 1곳씩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출산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이어진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산후조리비'로 출생아 1인당 5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여기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 국가 지원까지 더하면 첫째아 기준 출생 초기 1년간 최대 1,750만원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양육 부담을 줄이고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출산과 양육 전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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