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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AI 혁신 클러스터’ 개소…첨단 산업 도시 도약 본격화

이현재 시장이 21일 한국산업은행 디지털스퀘어 3층 하남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하남 AI혁신 클러스터 개소식을 맞이하여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첨단 산업 도시로의 도약에 본격 나섰다.

 

하남시는 21일 오후 3시 한국산업은행 디지털스퀘어(IT센터) 3층 하남스타트업캠퍼스에서 '하남 AI 혁신 클러스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산업은행, 하남도시공사 관계자, 입주 기업인 및 지역 주민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AI 산업 거점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하남 AI 혁신 클러스터'는 지역 수요 기반의 맞춤형 AI 스타트업 육성 공간으로, 시가 확보한 경기도 공모사업비 5억8천만 원을 투입해 하남스타트업캠퍼스 내 587㎡ 규모로 조성됐다.

 

오는 5월부터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유망 AI 기업 4개사가 입주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입주 기업에 고성능 GPU 인프라(H100, RTX4090)를 지원하고, 스마트 오피스 공간과 함께 최신 기술 세미나, 교육·컨설팅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소식 당일 진행된 '입주 AI 기업 비전 토크'에서는 기업 대표들이 사업 비전을 공유하며 향후 성장 전략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클러스터 개소는 하남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AI 산업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시는 현재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 약 3조 원 규모의 '대규모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에는 카네기멜론대학교, 포스텍, KT 등 국내외 산학연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AI 대학원과 바이오 연구단지, 슈퍼컴퓨터 데이터 인프라 구축이 계획돼 있다.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완공 시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약 6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하남시는 행정 분야에서도 AI를 적극 도입하며 'AI 행정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성과공유회에서 'AI 기반 불법 통행 오토바이 단속 서비스'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해당 시스템 도입 이후 미사숲공원 내 오토바이 불법 통행이 82%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AI 스마트 사고위험 방지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으며, 복지 분야에서는 AI·IoT 기반 건강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어르신 돌봄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AI 전문가 초청 강연 등 지역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클러스터 개소는 하남시가 AI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개발사업과 연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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