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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농번기 마을식당’ 117개 마을로 확대 운영

마을 공동식당 운영 모습. 사진/하동군

하동군이 '하동형 농번기 마을식당 운영 지원사업'을 2026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업 핵심은 농번기 동안 마을 단위 공동식당을 운영해 주민들이 함께 끼니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동군은 이를 단순한 복지 서비스가 아닌, 끊어진 농촌 공동체의 관계를 되살리는 정책으로 규정하고 있다.

 

2025년에는 총 96개 마을에서 사업이 운영돼 2755명이 참여했으며, 4월부터 11월까지 총 3252일에 걸쳐 누적 7만 9510명에게 급식이 제공됐다. 농번기 내내 약 8만건의 공동 식사가 이뤄진 셈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사업은 한층 정교하게 설계됐다. 참여 요건이 기존 15명 이상에서 10명 이상으로 완화돼 더 많은 마을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회관이나 경로당이 분산된 지역을 위해 한 마을에서 최대 2개소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을당 지원 한도는 기존 5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으로 늘었다. 부식비 단가도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됐다. 조리 도구와 식기 구입을 위한 '운영비' 항목이 새로 신설돼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갖추도록 했다.

 

2026년 사업은 총 117개 마을을 대상으로 약 7억 1200만원이 투입되며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예산에는 군비와 함께 고향사랑기부금도 활용된다.

 

옥종·양보·악양 등 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됐으며 마을별 농번기와 재배 작물, 작업 시기에 맞춰 연간 2회 분할 운영도 가능하다. 급식 인원·운영 기간·예산 편성은 마을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주민 주도형 구조를 구현했다.

 

사업에는 원칙이 있다. 도시락 배달, 외부 식당 이용, 위탁 급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반드시 마을 공동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방식만 인정된다. 이는 끼니 해결을 넘어 사람 간 관계 회복에 정책 본질이 있기 때문이다.

 

관리 체계도 강화됐다. 위생·화재 예방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인건비는 계좌 이체, 부식비는 체크카드 사용으로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허위 신청 적발 시 전액 환수 원칙도 적용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형 농번기 마을식당은 농업인의 체력 유지와 생산성 향상, 고령농·1인 가구의 식사 문제 해결, 마을 공동체 재건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하나의 정책 안에 담고 있다"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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