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자원 재활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산·학·연 협력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15일 포항시와 경북도는 주관기업과 참여기관과 함께 기술개발 및 지역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는 2030년까지 총 370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된다. 사업은 무방류 공정 기술개발과 공공처리 연계 기술개발로 나뉘어 진행되며 연구와 실증을 병행 추진한다.
무방류 공정 분야에서는 고염폐수 분리 공정과 용존물질 회수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BIT범우는 저에너지 기반 염폐수 분리·농축 기술을 통해 재이용 기반을 마련하고, ㈜테크윈은 고염폐수 내 용존물질을 회수해 자원순환형 처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공처리 연계 분야에서는 미생물 기반 처리와 생태독성 평가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효림이엔아이㈜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고염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생물학적 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엔이비는 계측기술을 활용한 생태독성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실증 인프라 제공과 함께 기업·연구기관 간 협의체를 운영해 기술 교류와 현장 애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처리시설과 연계 가능한 기술 실효성을 높이고 산업 현장 적용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의 실증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처리 인프라 구축과 활용 확대를 통해 기업 생산활동 지원과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포항이 관련 기술과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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