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가 어르신 이동 편의와 안전 강화를 위한 'AI 교통 시스템 구축' 공약을 제시했다. 교통카드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버스를 이용하고 보행 속도에 맞춰 횡단 신호가 조정되는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중교통 이용 방식부터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 50대에 얼굴 인식 승차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70세 이상 무임교통카드의 분실과 충전 불편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고령층 이동 안전과도 직결된다. 짐을 들거나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는 어르신이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승차할 수 있어 낙상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승차 속도 역시 빨라져 뒤따르는 승객을 의식해야 하는 부담이나 카드 미지참으로 인한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지역 버스업체와 협약을 맺고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횡단보도 도입도 공약에 포함됐다. 교차로에 보행 속도 감지 기술을 적용해 고령자의 걸음에 맞춰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협력을 통해 관련 시범사업을 포항에 유치하고, 우선 주요 교차로 30개소에 설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과 대전에서 운영 중인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보행 사고 위험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저상버스 확대도 병행한다. 현재 포항 시내버스 184대 가운데 저상버스는 118대로 약 64%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박 후보는 33대를 추가 도입해 보급률을 80% 이상으로 높이고, 고령층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이용 지역 중심으로 배치와 노선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선 후보는 "이번 공약을 통해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률을 약 30%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이동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강화해 포항을 고령친화 교통체계의 모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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