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고물가와 고유가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월 3만원의 교통비를 환급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연일 상승하는 체감 물가와 유류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지원 대상은 서울 면허버스와 수인분당선 등을 이용하며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성남시민이다. 환급 혜택은 서울시와 동일하게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용자는 정액권 종류와 관계없이 이용 실적을 충족할 경우 매월 3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정액권은 저소득층 기준 4만5000원부터 일반 이용자 기준 6만2000원까지 다양하다.
시는 이번 정책이 고유가 장기화로 인한 민생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은 약 10억원 규모로, 성남시는 향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이를 확보할 계획이다. 환급은 6월부터 시작되며, 구체적인 신청 및 지급 방법은 추후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최근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대된 'K-패스(더 경기패스)'와 더불어 이번 기후동행카드 환급 사업은 지역 내 이동뿐 아니라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까지 포괄하는 대중교통 이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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