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기존 유아 중심의 공원 생태 프로그램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한 '공원자연학교 2.0'을 본격 운영한다.
공단은 4월부터 11월까지 부산 주요 공원·유원지 5곳에서 공원자연학교 2.0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유아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전 연령층으로 참여 대상을 넓히고, 주말과 야간 시간대 프로그램을 신설해 시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각 공원의 지리적·역사적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먼저 중앙공원에서는 4월 겹벚꽃 관찰과 이끼 테라리움 제작, 11월 역사 탐험대와 돌 정원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어린이대공원은 5월 어린이날 행사와 연계한 곤충 미니정원 조성을 시작으로 9월 공기정화 식물 학습, 10월 허브식물 향기 테라리움 제작 등 오감 만족 체험을 제공한다. 금강공원은 봄·가을 숲 탐험과 곤충 관찰, 7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했다.
태종대유원지에서는 6월 반딧불이 야간 관찰, 북항친수공원에서는 LED 야간 정원 제작, 폐물통 활용 물길 설계 등 창의적인 생태 활동이 펼쳐진다.
올해는 참여자가 공원별 스탬프를 수집하는 '정원여권(Garden Passport)'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부산 내 여러 공원을 차례대로 탐방하는 재미와 성취감을 더하기 위한 장치다. 공단은 지난해 5대 공원유원지에서 공원자연학교를 총 324회 운영해 5481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단순 관찰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설계하는 생태 체험을 강화했다"며 "공원자연학교 2.0이 도심 공원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진정한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매월 초 부산시설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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