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조선 산업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해 HD현대중공업과 손잡고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다.
시는 28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선박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신청에 따라, 울산 주력 산업인 조선 산업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선박 기자재 소부장 특화단지'는 LNG선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장비인 '선박용 액화가스 펌프' 등을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당 품목은 기술 난도가 높아 현재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전반을 지원하고 기업 투자 및 기술 개발을 위한 행정·재정적 뒷받침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수요 기업으로 참여해 공급망 구축을 주도하고, 지역 소부장 기업과 공동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수요 기업의 실증 설비 개방, 공동 R&D 지원, 기반시설 구축, 규제 특례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이 이뤄져 지역 조선업계의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울산이 조선 산업 소재·부품 자립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국산화 기술 투자와 구매 확약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4~6월 심사와 평가를 거쳐 오는 7월 특화단지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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