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년 창업과 투자, 지역 정착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발굴-육성-투자'로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혁신기업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벤처투자의 효과도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2022년 기준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29.8%로 일반 벤처기업이나 전체 기업보다 크게 높았다. 같은 해 경북에서는 1,167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며 326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역 창업 생태계는 포항·경산·구미를 축으로 한 'G-star 밸리'를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와 임당유니콘파크, 구미 스타트업파크 등 거점 시설을 통해 창업기업 입주와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창업기업 지원 체계도 전주기로 강화됐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 고도화,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아기유니콘 기업과 TIPS 선정 기업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기반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 G-star 펀드'를 중심으로 2028년까지 5천억 원, 2034년까지 1조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6개 펀드가 결성돼 4,600억 원 이상의 투자 재원이 확보됐다.
엔젤투자허브 구축과 투자매칭 데이 운영을 통해 창업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플랫폼도 확대하고 있다. 민간 투자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투자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경북도는 앞으로 첨단 제조 기반 스타트업과 AI·바이오·에너지 분야 기술 창업을 집중 육성하고, 수도권 유망 기업 유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경북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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