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 신륵사 관광지 일대가 흙과 사람으로 가득 채워지며 '2026 여주도자기축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축제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며 전통 도자 문화와 체험형 관광이 결합된 현장으로 운영된다.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는 생활자기부터 예술 도자 작품까지 다양한 부스가 들어서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손에 들고 질감과 형태를 비교하며 각기 다른 도자의 개성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한 관람객은 "같은 잔인데도 느낌이 전혀 다르다. 직접 보니 고르는 재미가 훨씬 크다"며 "아이와 함께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현장은 소비를 넘어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체험 공간에서는 물레를 이용한 도자 제작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은 흙을 만지고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집중과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서툰 손길로 완성되는 작은 그릇 하나에도 환호가 이어진다.
경기초등학교(천서원, 초2) 학생과 함께 체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직접 만든 그릇으로 밥을 먹는다고 상상하면서 너무 신기해하고 즐거워한다"며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기억으로 남을 경험"이라고 말했다.
도예가들도 현장에서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한 도예가는 "도자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예술이다. 손으로 만들어보는 경험이 가장 큰 배움"이라며 체험형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판매 부스에서는 작가와 방문객 간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미를 설명하는 작가와 이를 듣는 관람객 사이에는 단순한 구매를 넘어선 교류가 형성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생활자기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과 미니멀한 디자인 소품이 젊은 층의 관심을 끌며 소비층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공연과 먹거리 공간도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거리 공연과 버스킹이 이어지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에는 긴 대기 줄이 형성되며 관광과 지역경제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한 방문객은 "도자기를 보고 공연도 보고 먹거리도 즐기니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며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체험형 여행 같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일자리경제과와 보건소,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소비자교육중앙회 여주시지부, 물가모니터요원 등이 참여해 현장 점검과 계도 활동을 펼쳤다.
참여 기관들은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원산지 표시, 안내문 게시 상태 등을 점검하며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나섰다. 동시에 착한가격업소 홍보와 물가 안정 안내도 병행했다.
김영수 여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여주를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한 상거래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축제 종료까지 현장 물가 관리와 민관 협력을 지속하며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제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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