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소액주주연대가 국세청의 고려아연 본사 특별 세무조사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고려아연 소액주주연대는 7일 성명을 내고 최윤범 회장의 책임을 강하게 요구하며 특정 경영진의 사적 자금 유용의 실체를 밝히는 정의로운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액주주연대는 "해외 투자라는 명목으로 이뤄진 불투명한 자금 흐름은 주주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국가 세원을 잠식하는 전형적인 재벌식 범죄 정황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동안 최윤범 회장 체제에서 자행된 '해외 투자'라는 미명 하의 석연치 않은 자금 흐름은 주주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국가 세원을 잠식하는 전형적인 '재벌식 구태 범죄'의 정황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주연대는 고려아연의 거버넌스 정상화와 주주 권리 회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고려아연 본사에서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조사에 착수했다.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은 기업 탈세, 비자금 조성, 횡령 등 특정 혐의를 포착했을 때 비정기 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지난 2021년에도 고려아연에 대한 특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와 금융감독원의 회계 감리 결과가 맞물려 조사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손실 누락 의혹 ▲미국 폐기물 재활용업체 이그니오홀딩스 고가 인수 논란 ▲자사주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배임 및 부정거래 의혹 등 전방위적인 재무 문제에 휘말려 있다.
소액주주연대는 "국세청은 해외 계좌 및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역외탈세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모든 관계자를 즉각 검찰에 고발하라"며 "금융감독원은 세무조사 결과와 연계하여 분식회계 및 불공정 거래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최고 수위의 제재를 단행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윤범 회장은 더 이상 경영권 분쟁이라는 프레임 뒤에 숨지 말고 주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모든 불법 경영의 책임을 지고 사내이사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관계자는 "마지막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5년이 지난 시점인 만큼 통상적인 조사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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