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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D-14, 전영현·노태문 직접 나섰다…"미래 경쟁력 잃을 수 없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시 The UniverSE에서 열린 DS부문 '2026년 상생협력 DAY'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임금협상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전 부회장과 노 사장은 7일 사내게시판에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게재하고 "교섭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임직원이 우려와 답답함을 느끼고 계실 것"이라며 "엄중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미래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경영진 모두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를 이어가며 임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 표명은 노조의 파업 예고 시점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왔다. 파국을 막기 위한 경영진 차원의 대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성과급 구조다. 회사 측은 DS부문이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성과급 상한 자체를 영구적으로 폐지할 것을 요구하며 교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사내 갈등도 복잡해지고 있다. DX부문을 중심으로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탈퇴 움직임이 가속화되며 '노·노' 갈등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도 이날 중재 의지를 표명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삼성전자 노사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히 성사시켜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노사 간 실질적인 교섭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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