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671억원·순익 413억원…두 자릿수 성장
완제기 수출 3071억원…전년比 79.5% 증가
FA-50·T-50i 납품 확대…연매출 5.7조 목표 순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완제기 수출 확대와 국내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T-50i 납품과 말레이시아·폴란드 FA-50 사업 매출 인식이 이어진 가운데 소형무장헬기(LAH)와 FA-50GF 납품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KAI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억원, 영업이익 671억원, 당기순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3%, 영업이익은 43.4%, 당기순이익은 41.7% 증가했다.
수주도 확대됐다. 공지통신장비 성능개량, FA-50PH PBL 등 후속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이 늘어나면서 1분기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309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개발 사업의 안정적 진행과 해외사업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KF-21을 비롯해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주요 체계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LAH와 FA-50GF 등 완제기 납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완제기 수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한 3071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T-50i 2대 납품과 함께 말레이시아 FA-50M, 폴란드 FA-50PL 사업의 매출이 공정 진행률에 따라 인식되며 해외사업 성장을 뒷받침했다.
민항기 시장 회복세에 따른 기체부품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11.6% 증가한 2228억원을 기록했다. 위성 등 미래 사업 부문 역시 10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에 기여했다.
KAI 관계자는 "1분기부터 두 자릿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하며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 5조7000억원 달성을 향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KF-21 전력화와 함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수출 물량 납품이 이어지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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