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안철수·원희룡·양향자 등 참석, 500여 지지자 속 본격 선거 체제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오전 고양시 화정동 선거사무소에서 '일공팔(108) 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장은 행사 시작 전부터 당원과 지지자, 지역 인사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선거사무소 안팎에는 붉은색 점퍼와 피켓을 든 참석자들이 몰렸고, 주요 인사들이 차례로 입장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김태원 전 국회의원, 강현석 전 고양시장, 지역 당협위원장과 당원·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캠프명 '108'은 108만 고양특례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동환 예비후보는 "108만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겠다는 다짐"이라며 "108개의 공약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꿀 확신"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지난 4년을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고 고양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으로 규정했다. 그는 "취임 후 첫 번째 결재가 경제자유구역 추진이었다"며 "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면 기업이 들어오고 좋은 일자리, 집 가까운 일자리, 청년과 자녀 세대가 원하는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형 K팝 공연과 기업 유치,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 절차 등을 언급하며 "시장실만 지키지 않고 밖으로 뛰었다. 해외에서 흘린 땀이 고양에 들어설 기업과 일자리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사 논란에 대해서도 "무상으로 돌려받은 청사를 활용하면 막대한 시민 세금을 아낄 수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축사에 나선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은 이동환 후보를 "도시를 아는 후보"로 평가하며 "고양은 그린벨트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여러 제약 속에서도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4년 만에 모든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며 "한 번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향자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고양의 경제도시 전환 가능성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고양에는 기업이 들어올 준비가 갖춰지고 있다"며 "첨단산업과 인재 양성, 기업 유치를 연결해 고양을 경기도의 출구가 아니라 세계로 향하는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고양과 분당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1기 신도시 재건축, GTX, 자족도시 과제를 연결했다. 안 의원은 "한 도시가 자족하려면 집, 교통, 교육, 병원, 문화시설,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이동환 후보가 지난 4년간 이 여섯 분야에서 성과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산과 분당이 GTX로 연결되면 판교와 고양의 시너지도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전 장관은 이동환 후보와의 20년 인연을 소개하며 "도시공학 전문가로서 GTX, 1기 신도시 재건축, 지역 발전 공약에 전문성을 보탠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동환 후보는 20년 동안 고양을 떠나지 않고 지역 발전만 생각해 온 사람"이라며 "뚝심과 추진력으로 고양 발전에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원 전 의원과 강현석 전 시장 등도 해외출장 논란과 관련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활동이었다"는 취지로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축사가 이어질 때마다 "이동환", "이긴다"를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캠프 선대위 구성도 공개됐다.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명예선대위원장을 맡고, 우신구 전 국회의원과 홍흥석 전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이 총괄공동선대본부장으로 참여한다. 김도진 회장은 후원회장을 맡았으며, 정문식·조용술·권순영·김종혁 당협위원장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지역 조직 결집에 나선다.
이동환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30만 개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완성, 신분당선·고양은평선 등 철도망 확충,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출퇴근 30분 시대, 주민 부담을 줄이는 맞춤형 재건축, 덕양구 일대 5만 석 규모 돔구장 건설, 아이의 탄생부터 취업까지 책임지는 생애주기 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누가 더 화려한 말을 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진짜 일할 줄 아는가를 선택하는 일"이라며 "오직 실력과 결과로 증명해 온 이동환이 고양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 참석자들은 함께 손을 들어 "오직 고양, 오직 시민, 다시 이동환"을 외쳤다. 개소식은 단순한 사무소 개방 행사를 넘어 국민의힘 고양시장 선거 조직이 본격 가동됐음을 알리는 출정식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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