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시작되면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걱정도 되지만 다양한 과일을 만날 생각에 기대도 된다. 수박, 참외, 복숭아, 포도 등등 과일가게 좌판이 풍성해진다. 그리고 다른 과일들보다 인기는 떨어지지만 건강상 이점을 생각한다면 가장 주목을 받아야 할 ‘오디’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오디는 뽕나무의 열매다. 뽕나무는 인류 역사에 중요한 나무 중 하나로 꼽힌다. 비단의 원료인 명주실을 뽑아내는 누에의 먹이가 바로 뽕잎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뽕나무는 열매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부위가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될 만큼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오디는 상심자, 가지는 상지, 껍질은 상백피, 뽕잎은 상엽, 그리고 심지어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병에 걸려 죽은 것을 백강잠이라 하여 전부 한약재로 사용된다. 뽕잎은 항산화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차로 달여 마시면 중년에 접어든 이들의 뱃살 관리와 혈압, 혈당 조절에 좋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 노화를 늦춘다.
뽕잎을 차로 우릴 때는 물 1리터에 뽕잎 15g을 넣어 3, 4분간 우리면 된다. 3분 정도만 우려도 좋은 성분의 80%가 용출된다. 떫거나 쓴맛이 없고 담백하여 평소 음료수처럼 마셔도 좋다.
뽕잎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가득한데 이는 오디 역시 마찬가지다. 가장 잘 알려진 플라보노이드가 안토시아닌이다. 안토시아닌은 가지, 검은콩, 블루베리 등 검은색 식재료에 풍부한 성분이다. 오디는 아주 잘 익으면 검게 변하는데 이때 안토시아닌이 아주 풍부해진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도 다른 여름 과일들과 비교했을 때 아주 높은 함량을 자랑한다. 이 시기에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항산화 성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몸은 쉽게 지친다. 또한 더위를 피해 너무 실내에 있다 보면 과도한 냉방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이런 시기에 뽕잎차와 오디를 가까이한다면 입도 즐겁게 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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