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에는 육신통(六神通)이 있다. 육신통은 흔히 말하는 초능력적인 것으로서 인간의 일반적인 인식을 능가하는 초월적인 능력으로서 신통력이나 신력이라고도 한다. 육신통은 신족통, 천안통, 천이통, 타심통, 숙명통, 누진통 여섯 가지를 일컫는데, 육신통은 주로 붓다와 그의 제자 아라한들이 갖추고 있는 능력으로 묘사된다. 역사적으로도 이와 비슷한 초월적 능력을 갖춘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석가모니 그 이전부터도 기세를 떨치던 브라만교를 비롯한 이런저런 수행자 중에서도 모종의 신통력을 가진 이들이 있었으나, 육신통 중 누진 통만큼은 오로지 석가모니와 그 제자들, 즉 불교 수행자들에 의해 성취되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누진통은 번뇌를 완전히 여의었다는 것으로, 불교의 핵심 사상인 해탈과 열반을 이루는 근간이 되는 능력이자 힘이다.
요즘 초기불교적 교학과 수행이 많이 일반화되고 있는데, 바로 위빠사나수행이 그러하다. 육신통 중 누진통을 제외한 다섯 신통은 불교 수행자가 아닌 외도(外道) 수행자들도 사마타라 불리는 선정수행으로 증득 된다고 알려져 있다. 수행이 깊은 수행승 중에 다른 사람들의 심중을 꿰뚫어 본다든가, 과거나 미래에 일어날 일을 언급한다. 선정수행이 깊어지면 자연스럽게 터득되는 능력이어서 석가모니 부처님은 출가 수행자들이 재가자에게 신통력을 보여주는 일은 수행의 목적에 맞지 않는 일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세속적인 것으로 굳게 한다고 하여 신통력 사용을 계율로써 엄금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사회에 패악을 끼치는 사이비종교의 교주들은 나름 신통에 근접한 능력을 발휘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게 한다. 자칭 구원 주를 사칭하기도 하며 물질적, 정신적 지배를 하는데, 의외로 쉽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것이다. 신통에 대해 동경은 현재진행형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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