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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교육감 진보·보수 단일후보 한자리…정근식·윤호상 "비방 없는 정책선거" 선언

상호 비방 자제·공정 경쟁 약속…정책과 비전 중심 선거 강조

 

학교안전·기초학력·AI교육·사교육비 완화 등 서울교육 현안 논의

 

정근식 민주진보 단일후보, 윤호상 보수 단일후보가 20일 서울 종로구 문화공간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품격 있는 서울교육감 선거와 미래교육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정근식 후보 캠프

정근식 민주진보 단일후보와 윤호상 보수 단일후보가 6·3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상호 비방을 자제하고 정책 중심의 선거를 치르겠다고 공동 선언했다.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와 서울 좋은교육감 추대 시민회의는 20일 서울 종로구 문화공간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근식 민주진보 단일후보, 윤호상 보수 단일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품격 있는 서울교육감 선거와 미래교육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선언문에서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갈등과 비방의 선거가 아니라 서울의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 앞에서 교육의 미래를 책임 있게 논의하는 정책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은 후보 등록 이후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다자 구도로 치러지는 가운데 나왔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정 후보와 윤 후보를 비롯해 진보·보수 진영 후보들이 함께 등록하면서 단일화 이후에도 경쟁 구도가 복잡해진 상황이다.

 

대립 구도가 뚜렷했던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보수 단일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정책선거를 공동 선언한 것은 이례적이다.

 

두 후보는 우선 정책과 비전 중심의 선거를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학교 안전 △학생 정신건강 △기초학력과 학력 신장 △AI·디지털 시대의 미래교육 △사교육비 부담 완화 △교권과 학생인권의 조화 △돌봄과 방과후학교 △특수교육과 다문화교육 △진로·진학 교육 등을 서울교육의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또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흑색선전, 가족과 주변인에 대한 비방, 익명 SNS를 통한 악의적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교육감 선거는 학생들에게도 민주주의의 과정으로 비춰지는 선거"라며 "경쟁하되 품격을 지키고 비판하되 사실과 정책에 근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도 약속했다. 후보자와 지지자 사이의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지 않고, 선거 이후에도 서울교육의 통합과 안정을 고려하겠다는 내용이다.

 

학생 안전과 사교육비 부담 완화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두 후보는 학교폭력 예방, 학생 정신건강 지원, 디지털 중독 예방, 안전한 돌봄 체계, 통학 안전, 위기학생 지원 등을 두고 "진영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사교육비 부담과 관련해서는 "공교육이 더 책임지고 더 잘 가르칠 때 학부모의 부담도 줄고 학생의 배움도 넓어진다"며 기초학력 책임교육, 방과후학교 내실화, 진로·진학 상담 강화, 돌봄 확대, AI 기반 맞춤형 학습지원 등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서로 다른 입장과 정책적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정정당당한 경쟁, 상호 존중, 깨끗한 선거문화, 학생들의 미래를 최우선에 두는 원칙만큼은 함께 지키겠다"며 "서울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감 선거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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