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비밀 장소에 은신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CBS뉴스는 24일(현지시간)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모즈타바가 이스라엘의 암살 가능성을 우려해 은신 중이라고 전했다. 보안 문제로 인해 이란 최고위층 인사들조차 그의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며 직접 연락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폐기를 전제로 미국 측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공식 문서 서명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 합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즈타바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으며 실제 결론까지는 며칠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즈타바는 지난 3월 부친인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최고지도자직을 승계했다.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28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CBS는 이란 지도부 상당수도 현재 지하 은신처에 머물며 상호 접촉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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