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총 1조9131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주선기관으로 금융약정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장-홍대 광역철도는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홍대입구역을 잇는 약 20㎞ 구간의 서북부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기획됐다. 개통 시 대장신도시에서 여의도까지 약 25분, 광화문까지 약 3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철도 최초로 두 가지 민간투자 방식을 혼합한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 국가 인프라 투자의 새 표준을 마련했다. 승객 요금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과 정부가 임대료를 지급해 수익을 보장하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을 결합한 모형으로, 수요 변동에 따른 수익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대형 국책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자금 조달을 총괄하는 대표 주선기관으로서 대규모 펀드 조성 및 대출 등을 담당했으며,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 기업은행,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해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민간자금을 조성했다.
사업 안정성을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현대건설 등 우량 건설사가 시공하며, 현대로템이 운영을 맡아 각 기관이 책임을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정부 지원금과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도 더해 국책 사업으로서의 신뢰도와 공공성을 확보했다.
양현규 우리은행 인프라금융1팀장은 "이번 성공적인 자금 조달은 새로운 철도 사업 모델을 완성해 국가 인프라 투자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국가 핵심 교통망 구축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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