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송 생략된 차분한 분위기 속 선거운동
정청래 "박수현 당선되면 20조 끌어올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7일 충남을 찾아 대전·충남 통합에 반대한 국민의힘을 향해 "대전·충남 통합 무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삼척동자도 다 안다"며 날을 세웠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에서 김영빈 공주시·부여군·청양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공주가 발전하려면 예산과 법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공주시장을 뽑아내고 의원을 만들어주시면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공주가 발전하려면 대통령과 함께 가는 것이 좋다"며 "그래서 우리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충남 통합에 반대한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도 퍼부었다. 정 대표는 "충남 출신으로서 전남·광주가 통합된 것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며 "전남·광주는 지금 1년에 5조원, 4년간 20조원을 받으면 어디에 쓸까를 걱정하고, 고민하고 연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충남과 대전의 통합이 먼저 이뤄질 줄 알았는데, 국민의힘 충남지사와 대전시장이 먼저 통합하자 해놓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무산됐다"며 "이 무산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삼척동자도 다 아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충남과 대전을 통합해서 4년간 20조원을 끌어와서 여러분들의 복지와 삶을 충분하게 할 수 있도록 당에서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유세는 이전과 달리 '유세 송'이 생략된 채 비교적 차분하게 이뤄졌다. 정 대표 등은 거리 유세 없이 다음 일정 장소로 향했다.
정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충남 논산시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있는 이 시간에 요란하게 율동하고 로고송을 크게 틀고 하는 선거운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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