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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현대병원, 카자흐스탄 병원 프로젝트 추진…"K의료 플랫폼 확산할것"

지난 2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청에서 열린 '현대병원&알마티 간담회'에서 김부섭 현대병원장(왼쪽)과 다르한 사트발디 알마티 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병원.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해외 진출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의료진의 단기 연수나 개별 의료기기 수출에 머물던 단계를 넘어, 선진 병원 시스템과 IT 인프라, 그리고 교육 역량을 이식하는 이른바 'K의료 플랫폼' 수출 시대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중앙대학교 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종합병원 및 간호대학 설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지 의료 생태계를 조성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대병원은 카자흐스탄 기업 신라인과 협력해 'SLG-현대 메디컬 센터'를 건립한다. 약 6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대규모 보건의료 사업이다.

 

2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조성되며, 외래 진료실, 첨단 수술실, 정밀 진단센터, 재활치료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진료 효율성과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 오는 2028년 개원이 목표다 .

 

이와 함께 현대병원은 간호대학을 설립한다. 한국형 선진 간호 교육 시스템을 현지에 전수해 전문 인력을 직접 양성하고 이들을 병원 의료 현장으로 투입하는 등 '인재 선순환'을 구축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자생력을 확산한다다는 복안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알마티 정부의 지지도 뒷받침됐다. 알마티는 한국 의료 경쟁력을 공공 플랫폼 가치를 높이 평가해 병원 및 대학 부지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알마티 지역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양질의 고용 창출, 인근 국가 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관광 활성화 등 현지 경제에도 강력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섭 병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병원 운영 노하우를 현지에 전수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종합병원과 간호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의료·교육 모델을 통해 알마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자흐스탄 의료 발전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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