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비만치료제 시대를 겨냥한 디지털 헬스 연구 확대에 나섰다.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 병원과 손잡고 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협력해 GLP-1 계열 치료제 복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환자의 신체 변화를 갤럭시 워치로 추적·분석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GLP-1 계열 치료제가 체중관리와 만성질환 치료 영역에서 대중화되면서 치료 과정에서 체중 뿐 아니라 근육량과 신체 활동 변화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3474억달러에서 오는 2033년 연평균 23.4% 성장해 1조 830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GLP-1 계열 치료제 확산과 함께 체성분·활동량·심박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수요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가 제공하는 체성분, 활동량, 심박 등 일상 데이터를 활용해 GLP-1 치료 환자의 근손실 관리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측은 이전부터 갤럭시 워치와 종합 건강 플랫폼인 삼성 헬스를 활용해 최종당화산물(AGEs) 등 디지털 헬스 연구를 지속해 왔다. 특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당뇨병 센터는 당뇨 및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의 체성분 측정 기능에 주목해 이번 공동 연구를 삼성전자에 먼저 제안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연구에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된 갤럭시 워치8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에 있어 갤럭시 워치가 가진 임상적 유용성과 정확성을 보다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는 체중 감량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성인 남녀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 중 실험군은 갤럭시 워치8을 착용해 ▲체성분 모니터링 ▲신체 활동 추적 ▲맞춤형 운동 가이드 등을 제공받는다.
연구진은 이들의 경과를 일반적인 GLP-1 치료 지침만 따르는 표준 그룹과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또 결과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진은 체성분 분석의 표준 측정 장비인 DXA 스캔으로 두 그룹의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한다. 이를 통해 갤럭시 워치8을 사용하는 실험군이 표준 그룹 대비 근육량 보존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이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최종민 상무는 "이번 협력은 체중 관리를 위한 GLP-1 계열의 치료제 복용 과정에서 실제 환자들이 마주하는 근육 손실과 생활 습관 관리에 주목한 연구"라며 "갤럭시 워치 기능을 통해 포괄적이고 예방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삼성전자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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