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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野 정희용, 국민연금 국내주식 목표비중 상향 조정에 "미래 볼모로 한 표심잡기"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정부가 국민연금의 2026년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국민의 미래를 볼모로 한 표심 잡기, 국민연금까지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정부는 국민연금의 2026년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대폭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국민연금의 투자는 국내 증시에서 큰 기관투자자 중 하나로 막강한 영향력을 고려할 때, 비중 상향은 사실상 '증시 부양 신호'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사전 투표를 불과 하루 앞둔 오늘, 시장에 장밋빛 기대감을 불어넣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의구심을 자아내기 충분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국민연금 본래의 목적이다. 국민연금은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한 자산이고, 연금 수급자에게 안정적인 연금을 지급하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증시는 코스피 8000선을 돌파했음에도, 상승 종목은 77개에 불과하지만, 하락 종목은 무려 826개에 달하는 양극화와 불안정한 시장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의 노후를 위한 연금이 정권의 성과를 위한 수단이나 선거를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표심 잡기용 무리한 증시 부양 시도를 즉각 멈추고 국민연금의 안정성 확보에 전념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올해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현실화하고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하고 올해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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