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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외국인, 코스피서 44조 던졌다…역대 최대 ‘셀코리아'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8476.15에 마감한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뉴시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 44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셀코리아' 기록을 새로 썼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 총 44조714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는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 3월의 35조7477억원을 두 달 만에 넘어선 수치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29일까지 1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긴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매도세는 국내 대표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로 20조71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삼성전자 역시 16조275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두 종목 매도액만 합쳐도 전체 코스피 순매도의 약 82%를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와 차익 실현 움직임,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이 외국인 매도세를 키운 배경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코스피 비중을 줄이는 대신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 기술주와 바이오 종목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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