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농식품 펀드 투자기업인 에이오팜의 인공지능(AI) 농산물 선별 시스템 운영 현장을 찾았다.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산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애그테크 기업 지원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행보다.
NH농협은행은 강 행장이 지난 29일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에이오팜의 AI 농산물 선별 시스템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이오팜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출신 곽호재 대표가 농촌의 구조적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설립한 AI·딥러닝 기반 애그테크 스타트업이다.
대표 솔루션은 AI 비파괴 선별 시스템인 '에이오비전'이다. 에이오비전은 참외, 토마토, 사과, 감귤 등 농산물의 기형, 병충해, 당도 등 26가지 결점 항목을 실시간으로 판정할 수 있다. 시간당 최대 3만6000개를 처리해 숙련 인력 대비 30배 이상의 작업효율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농산물을 회전시키지 않고도 전면 검사가 가능한 투명벨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마늘, 고추 등 채소류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에이오팜은 농림축산식품부 A-벤처스 선정, 농산물유통 혁신기업 장관상 수상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강 행장이 찾은 월항농협 APC는 에이오팜의 AI 선별기 8조를 도입한 스마트 APC 선도 사례로 꼽힌다.
이날 강 행장은 곽 대표 등 경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AI 선별 시스템 운영 성과, 기술 고도화와 적용 품목 확대 전략, 경영 컨설팅과 네트워크 연계 지원, 여신·보증 등 금융 지원 확대, 성장 단계별 밸류업 전략 등을 논의했다.
강 행장은 "에이오팜의 AI 선별 기술은 농촌 인력난이라는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농산물 품질 경쟁력까지 높이는 혁신 사례"라며 "NH농협은행은 우수 애그테크 기업들이 농업 현장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투자부터 성장까지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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