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가계대출 금리는 연 4.43%로 전월(4.51%)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주담대 금리는 4.31%로 전달(4.34%)보다 0.03%포인트 내려 지난해 이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고정금리 선택 비중도 크게 줄었다. 4월 신규 주담대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47.8%로 전월(60.8%)보다 13%포인트 급감했다. 이는 2021년 7월(4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증대출 금리도 하락했다. 보증대출 평균 금리는 4.10%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내렸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01%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비은행권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9.62%로 0.57%포인트 급등했고, 신용협동조합은 4.76%, 새마을금고는 4.70%, 상호금융은 4.45%로 각각 올랐다.
이혜영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현재는 고정금리 수준이 변동금리보다 높다 보니 차주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형 상품을 선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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