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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보도자료

AI 머니 몰린 반도체 ETF…HANARO K-반도체, 순자산 4조원 돌파

두 달 만에 순자산 2조원 늘며 가파른 성장세
연초 이후 239% 수익률…국내 반도체 ETF 최고 수준

/NH-Amundi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종목에 투자하는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순자산총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순자산은 4조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말 2조원, 지난달 중순 3조원을 차례로 넘어선 데 이어 약 2주 만에 규모가 1조원 늘어나며 자산 성장세가 한층 가팔라지고 있다.

 

HANARO Fn K-반도체 ETF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2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달 28일 기준 삼성전기를 34.41%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SK하이닉스(27.8%)와 삼성전자(19.23%)가 뒤를 잇는다. 이밖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본딩 장비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한미반도체, 반도체 테스트 소켓 분야의 리노공업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폭넓게 담았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연초 이후 239.42%를 기록하며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53.5%, 93.43%로 집계됐다. AI 데이터센터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고집적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FC-BGA) 수요 기대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 삼성전기 주가가 최근 수익률을 견인했다.

 

AI 연산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반도체 수요의 구조가 바뀌고 있다. AI추론 모델이 한 번에 처리하는 데이터가 수백만 토큰 수준으로 폭증함에 따라 추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유지해야 하는 컨텍스트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그 수혜는 글로벌 DRAM과 HBM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한 한국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보수적 증설 기조에 따른 제한적 공급과 데이터센터를 넘어 온디바이스AI로 확산하는 구조적 수요가 맞물리면서 이번 반도체 업사이클이 과거보다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글로벌 빅테크의 물량 확보 경쟁과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로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수요는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비대칭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번 반도체 업사이클은 과거보다 길게 전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한국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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