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위치 안전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치매환자가 증가하면서 실종 신고 건수도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시는 치매환자의 배회와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돕기 위해 총 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위치 안전 패키지를 지원한다.
위치 안전 패키지는 블루투스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이 적용된 태그형 배회감지기 1대와 기본 줄, 맞춤형 신발 깔창(인솔)으로 구성됐다. 배회감지기는 신발 깔창 안이나 허리춤, 목걸이 등 다양한 형태로 착용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치매환자가 길을 잃거나 실종될 경우 보호자의 휴대전화와 연동된 배회감지기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수색과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처인구·기흥구·수지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각각 100개씩 총 300개의 위치 안전 패키지를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가운데 배회 또는 실종 위험이 있는 사람으로, 연령 제한 없이 초로기 치매환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보건복지부, 경찰청, 하이닉스 행복GPS 등 기존 배회감지기 지원 서비스를 이용 중이거나 시설에 입소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기기 설치와 사용 방법을 안내한 뒤 6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패키지를 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기 상담을 통해 기기 사용 여부와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 실종은 당사자의 안전뿐 아니라 가족의 불안과 돌봄 부담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문제"라며 "위치 안전 패키지 지원을 통해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안전한 치매 돌봄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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