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사회풍자로 떴는데…유병재 회사 채용공고 뭇매 [이슈PICK]

 

사진/블랙페이퍼 채용 공고

방송인 유병재가 공동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블랙페이퍼가 인턴 채용 공고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콘텐츠 업계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회사가 정규직 전환 계획이 없는 인턴 채용 공고를 올렸다가 비판 여론에 직면한 것이다.

 

블랙페이퍼는 유병재와 오랜 매니저인 유규선 대표가 2022년 공동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다. 최근에는 조나단·파트리샤 남매와 개그우먼 이은지 등을 영입하며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다. 유병재는 지난해 방송을 통해 "창립 3주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달 공개된 PM(Project Manager) 인턴 채용 공고였다. 공고에는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예능, 유튜브 콘텐츠 문법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이미지 편집 툴 활용 능력과 영상 편집 역량까지 요구됐다. 여기에 SNS 채널 운영 경험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콘텐츠 개선 경험이 있으면 우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문제는 채용 형태였다. 블랙페이퍼는 6개월 기간제 인턴을 모집하면서도 "정규직 전환 계획이 없다"고 명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요구하는 업무 수준에 비해 고용 안정성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에서는 "이 정도 업무면 사실상 경력직 수준 아니냐", "PM을 인턴으로 채용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6개월 인턴에 정규직 전환 계획도 없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유병재가 과거 사회 초년생과 직장인의 애환을 풍자하는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실망감도 더 크게 나타났다. 일부 네티즌들은 "서는 곳이 달라지면 풍경도 달라지지 그치?"라며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회풍자 하면서 떴으면 아무리 영포티가 됐어도 내로남불은 하지 말아야지"라는 반응을 남기며 비판에 가세했다.

 

유병재는 그동안 SNL 코리아 등에서 열악한 노동 환경과 갑질 문화를 풍자하며 공감을 얻어왔다. 때문에 이번 논란은 단순한 채용 공고 문제가 아니라 그가 보여왔던 이미지와 실제 회사 운영 사이의 간극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논란이 커지자 블랙페이퍼는 결국 해당 채용 공고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회사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게 작성된 것 같다"며 공고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해명했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이미 공고 내용이 확산된 상태다.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인턴에게 요구되는 업무 수준과 처우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논란 역시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블랙페이퍼는 현재 약 35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 회사로 성장했으며, 최근 소속 연예인을 늘리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