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협력 기대감으로 단기간 급등
차익실현·미국 AI주 조정에 투자자들 '숨고르기'
5일 국내 증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수혜주로 꼽혔던 두산로보틱스가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8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200원(14.69%) 내린 13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젠슨 황 CEO의 방한과 두산그룹과의 피지컬 AI 협력 기대감이 부각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10만6500원이었던 주가는 6월 2일 장중 16만6700원까지 치솟으며 5거래일 만에 56%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주가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5.57%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최근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은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2% 넘게 급락했고, 마이크론도 7% 이상 하락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기계적 리밸런싱에 의한 매도와 차익 실현이 이어지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으로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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