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차도와 급경사지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준설 작업을 진행하며 재난 예방에 나섰다.
시는 이달 말까지 황산지하차도와 미사지하차도를 포함한 관내 지하차도 8곳, 배알미동 일원 급경사지 4곳을 대상으로 배수시설 정비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지하차도 침수와 급경사지 붕괴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침수 취약시설의 배수 기능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배수로와 집수정 내부에 쌓인 토사와 낙엽, 각종 퇴적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작업 인력들은 지하차도 배수시설을 순차적으로 점검하며 배수 흐름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정비하고, 급경사지 주변 배수로의 막힘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수펌프장에 설치된 기계·전기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집중호우 발생 시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통제하는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에 대한 시험 가동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시설물 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돌발 상황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정비는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고립과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는 장마철 이전까지 주요 시설물 점검을 마무리한 뒤 취약시설에 대한 추가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마 기간에는 재난안전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지하차도와 급경사지에 대한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위험지역 출입 통제와 시설물 모니터링을 확대해 피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재난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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