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업의 성장 축을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미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AI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씨티 증권의 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가 가정용과 산업용을 아우르는 로봇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종합 로봇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4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특히 LG전자가 올해 초 CES 2026에서 선보인 클로이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당시 클로이드는 빨래를 개고 식기세척기를 비우며 음식을 식탁에 서빙하는 가사 시연을 선보였다. 이는 기존 로봇 업체들이 선보인 단순히 달리고 이동하는 방식을 넘어선 것으로 손가락을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고난이도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로봇, AI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피지컬 AI 전환을 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LG전자와 엔비디아는 지난 4월 말 류재철 LG전자 CEO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의 만남을 시작으로 지난 8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여의도 LG 트윈타워를 방문해 협업을 논의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칩셋부터 아이작 그루트(GR00T), 아이작 심 등 엔비디아의 다양한 솔루션을 로봇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해외 증권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LG전자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LG전자의 주요 사업 축을 로봇, AI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전장 등으로 보고 "미국 빅테크(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등)와 협력하며 장기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은 일반 상업용 HVAC과 달리 고객 승인, 규격 인증, 벤더 등록 등을 거쳐야 접근 가능한 사업으로 LG전자는 이 선행 단계를 빠르게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주, 매출 전환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연이어 LG전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국내 증권사들의 동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달에만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피지컬 AI 중심의 체질 전환 기대감에 지난 13일에는 창사 이후 전고점이었던 19만원 선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정세 불안에도 가전과 전장 등 기존 주력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최근 엔비디아와 만남을 통해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냉각설루션 등 신사업에 대한 역량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