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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대신증권, 자본력·건전성 동반 강화…초대형 IB 기대감

자기자본 4조원대 안착·NCR 385% 유지
종투사 지정 후 IB 조직 확대…사업 기반 강화
정량요건 충족했지만 연속성·정성평가 과제 남아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자기자본 확충과 건전성 개선을 바탕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순자본비율(NCR)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 등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4조94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214억원) 대비 27.1%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수년간 안정적인 이익 축적을 통해 자본을 꾸준히 확충해 왔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초대형 IB 진출의 핵심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했다.

 

업계에서는 자본 규모 확대가 기업금융과 구조화금융, 자산관리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와 자금조달 역량이 강화되면서 향후 사업 확대 여력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자기자본 확대 속 건전성 지표 '안정적'

 

건전성 지표 역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의 올해 1분기 NCR은 385%로 금융당국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NCR은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다. 영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비해 얼마나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1분기 NCR에는 2025년 결산배당금 지급 등 일회성 요인이 일부 반영됐다. 업계에서는 확충된 자본 규모와 최근의 리스크 관리 기조를 고려할 때 향후 NCR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부동산금융과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위험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최근 NCR 개선과 잉여자본 확대 역시 자본 운용 효율화와 위험액 관리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자회사 지분가치 등을 감안할 경우 실질 자본완충력은 지표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투자금액이 NCR 산정 과정에서 차감되는 구조를 고려하면 실제 자본 여력은 지표상 수치보다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 종투사 지정 이후 IB 조직 확대

 

대신증권은 지난해 말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인수금융과 신디케이션 조직을 신설했으며 기업 커버리지 조직도 확대했다. 초대형 IB 체제에서 요구되는 딜 발굴과 주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신증권은 초대형 IB 도약을 위한 자본 확충과 주주환원 정책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대신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이 3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7.2% 증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로 전년보다 3.0%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신증권은 지난해 말 자기자본 4조1000억원을 달성하며 초대형 IB 요건을 처음 충족했다"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이후 인수금융과 신디케이션 조직을 신설하고 기업 커버리지 조직을 확대하는 등 IB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기자본 4조원을 넘겼다고 곧바로 초대형 IB가 되는 것은 아니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초대형 IB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최근 2개 사업연도 결산일 기준 자기자본 요건을 연속 충족해야 한다. 또한 상위 단계 종투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존 단계 업무를 2년 이상 영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회적 신용, 내부통제 체계, 이해상충 방지 장치, 리스크 관리 역량 등 정성 요건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신증권은 자기자본 확충과 건전성 지표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초대형 IB 진입을 위한 기반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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