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6 멕시코-미국-캐나다 FIFA월드컵 개막을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규모의 K-푸드 행사를 가졌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aT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미 서부 최대 히스패닉 슈퍼마켓인 '수페리얼 그로서스'와 함께 'K-푸드축제'(K-Food Fiesta : Taste of Korea)를 개최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히스패닉 인구 비중(41%)이 가장 크다.
aT는 "최근 한국 농식품은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찾는 주요 품목군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금번 행사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K-푸드의 히스패닉 마켓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촉매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현장은 월드컵 개막전(멕시코 대 남아공, 멕시코시티 스타디움) 단체 응원객과 K-푸드를 찾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멕시코 전통 음식에 한국의 맛을 더한 '나초 김치 샐러드', '김치 케첩 핫도그' 등 이색적인 한식 퓨전 메뉴를 선보였다. aT는 "이번에 선보인 메뉴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과 간편식(HMR)을 현지 식문화에 접목했다"며 "향후 히스패닉 마켓에서 K-푸드의 새로운 수출 효자상품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개막전 경기가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중계됐다. 경기 전후로는 'K-팝 커버댄스 콘테스트'를 비롯해 '이날의 베스트드레서'도 선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수페리얼 그로서스의 리차드 워드웰 대표의 소감도 전해졌다. 그는 "월드컵 개막이라는 역사적인 날에 우리 매장에서 대형 K-푸드 축제를 함께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응원전을 계기로 더 많은 한국의 우수한 신제품들이 우리 매장에 정식 입점해 소비자의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T는 이번 행사에서 얻은 소비자 피드백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내 거대 소비층으로 부상한 히스패닉 마켓 진출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간다는 계획이다.
aT의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월드컵 개막에 맞춰 히스패닉 마켓에 K-푸드를 깊이 각인시킬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K-컬처를 결합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우리 농식품의 수출 영토를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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