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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현장] MSI 2번 시드 놓고 리매치…T1-젠지, 오늘 원주서 마지막 승부

T1의 미드 이상혁 (페이커)이 14일 2026 LCK 로드 투 MSI 경기를 앞두고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최빛나 기자
T1의 탑 최현준 (도란)이 14일 2026 LCK 로드 투 MSI 경기를 앞두고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최빛나 기자
T1의 정글 문현준(오너)이 14일 2026 LCK 로드 투 MSI 경기를 앞두고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최빛나 기자
T1의 원딜 김수환(페이즈)이 14일 2026 LCK 로드 투 MSI 경기를 앞두고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최빛나 기자
T1의 원딜 류민석(케리아)이 14일 2026 LCK 로드 투 MSI 경기를 앞두고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최빛나 기자
젠지의 미드라이너 정지훈(쵸비)이 14일 2026 LCK 로드 투 MSI 경기를 앞두고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최빛나 기자
2026 LCK 로드 투 MSI 경기장 전경/최빛나 기자

【원주(강원도)=최빛나기자】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1번 시드를 확정한 가운데 T1과 젠지가 14일 원주에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번 시드 자격을 놓고 맞붙는다.

 

'2026 LCK 로드 투 MSI'가 14일 강원도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리는 T1과 젠지(Gen.G)의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날 경기 승자는 LCK 2번 시드를 확보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진출하고, 패자는 상반기 국제대회 진출이 무산된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지난 12일 열린 1시드 결정전에서 T1을 세트스코어 3대1로 꺾고 MSI 직행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남은 한 장의 출전권을 두고 LCK를 대표하는 두 팀이 다시 맞붙게 됐다.

 

이번 로드 투 MSI는 정규시즌 상위 6개 팀이 참가하는 킹 오브 더 힐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규시즌 1위 한화생명e스포츠와 2위 T1이 상위 라운드에 직행했고, 젠지와 KT 롤스터, Dplus KIA, 브리온이 단계별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전 진출을 노렸다.

 

대회 과정에서는 젠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Dplus KIA가 브리온을 꺾고 첫 관문을 통과한 뒤 KT 롤스터가 Dplus KIA를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젠지는 13일 열린 경기에서 KT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라인전과 오브젝트 운영, 한타 집중력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T1은 정규시즌 2위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지만 1시드 결정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패하며 최종전으로 내려왔다. 정규시즌 동안 강점을 보였던 상체 중심 운영이 한화생명의 압박에 밀렸고, MSI 직행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기의 핵심 변수로 미드와 정글 구도를 꼽는다.

 

미드에서는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젠지의 쵸비 정지훈이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각각 팀의 운영과 교전 설계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어 라인 주도권 확보 여부가 시리즈 전체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정글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T1의 오너 문현준은 초반 교전 설계와 공격적인 동선 운영에 강점을 보이고, 젠지의 캐니언 김건부는 안정적인 성장과 오브젝트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팀 운영을 뒷받침한다. 최근 메타에서 초반 오브젝트와 정글 동선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두 선수의 역할 비중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기력에서는 젠지가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KT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팀 운영 완성도도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T1은 한화생명전 패배 이후 밴픽과 초반 운영에서 드러난 약점을 보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다만 하루 이상의 준비 기간을 확보한 만큼 상대 분석과 전략 수정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LCK의 오랜 팬이자 한 업계 관계자는 "젠지는 최근 경기력과 팀 합이 안정적인 반면 T1은 다전제 경험과 경기 운영 수정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며 "미드 주도권과 초반 오브젝트 싸움에서 어느 팀이 우위를 점하느냐가 MSI행 티켓의 향방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LCK 1번 시드로 MSI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14일 원주에서 열리는 T1과 젠지의 최종전은 LCK의 두 번째 MSI 대표팀을 가리는 마지막 관문이다. 승리한 팀은 한화생명과 함께 LCK를 대표해 MSI 무대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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