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분과별 업무보고를 시작하고 재정 운영과 민생경제, 지역 핵심사업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인수위원회는 지난 10일 국별 현안보고에 이어 11일부터 자치행정·경제산업·건설도시 분과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을 검토하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공약사업 추진 여건과 현안별 개선 과제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자치행정분과는 재정 여건과 고정지출 구조를 점검하며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유연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복지와 안전, 지역개발 분야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재정 운용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시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민원 처리 과정의 부서 간 협업 강화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기능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한 인사·평가체계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경제산업분과는 해양수산과 농업 분야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위원들은 형산강 점용시설 정비 과정에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북극항로 개척 사업은 실질적인 물동량 확보와 지역 항만 경쟁력 강화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재검토하고 청년농 육성, 귀농 지원, 신규 국비사업 발굴 등 지속가능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설도시분과는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중앙정부 협력 강화와 국비 확보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사업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확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기업 증가에 따른 화재 대응체계도 점검했다. 위원들은 재난 대응 매뉴얼 정비와 전문 장비 확충,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원회는 분과별 업무보고에서 도출된 과제들을 정리해 향후 종합보고와 민선9기 시정 운영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원식 인수위원장은 "재정과 민생, 핵심사업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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