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매매는 물론 전세와 월세 가격 모두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서울 평균 집값은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0% 올랐다. 전월(0.55%)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축과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전역이 다 올랐다.
강북에서는 성북구의 상승률이 1.36%로 가장 높았다. 광진구(1.18%)와 성동구(1.07%), 서대문구(1.06%), 노원구(1.05%) 등도 일제히 1% 이상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와 강서구가 각각 1.19%, 1.04% 상승했다. 강남구도 0.52% 올라 석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10억101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집값이 10억원을 웃돈 것은 관련 통계를 산출한 이후 처음이다. 중위 가격은 7억7259만원이다.
전세가격지수는 지난달 수도권이 0.61% 올랐고, 서울은 0.91%로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경기(0.51%)는 광명시 및 화성 동탄·수원 영통구 위주로 상승. 인천(0.27%)은 연수·남동구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월세가격지수 역시 수도권 0.56%, 서울 0.8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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