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측이 최대 3000억달러(약 454조원) 규모의 이란 재건기금 조성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과정에서 제재 완화와 함께 3000억달러 규모의 재건기금 조성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금은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명시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설치될 예정이다. 미국과 이란은 우선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에 합의한 뒤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 문제를 포함한 최종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재건기금이 실제로 조성될 경우 결과적으로는 이란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효과를 낳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도 사실상의 경제 지원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이란 협상단 수석고문의 전략 고문인 메흐디 모하마디는 현지 언론을 통해 "비록 '배상'이라는 표현은 사용되지 않았지만 재건 지원은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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