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한 '헌7학병'을 추모하는 행사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부산어린이대공원 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헌7학병은 육군헌병학교 7기 하사관을 가리킨다. 1950년 8월 28일 부산과 경남 지역 14개 학교 재학생 1661명이 "나라를 지키겠다"며 펜 대신 총을 들고 입대했다. 이들은 국군의 압록강·혜산진 진격과 흥남철수작전 등에 투입돼 수백 명이 전사했다.
이번 추모 행사는 대한민국헌병전우회와 헌7학병동지회 회원 등 보훈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추모사와 헌화·분향, 헌병가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부산어린이대공원에는 헌7학병 관련 기념시설이 조성돼 있다. 헌7학병동지회는 먼저 떠난 전우를 잊지 않기 위해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2000년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에 '헌7학병 1661명 6·25 참전기념비'를 건립했다.
2024년에는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이 같은 공원에 '6·25 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을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공원 안에는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탑, 박재혁 의사 동상, 6·25 참전용사 기념비 등이 자리해 있다.
부산시설공단 어린이대공원사업소는 행사를 앞두고 공원 내 현충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과 환경 정비를 진행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추모 행사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현충시설 관리와 보훈문화 확산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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